<영화 개요>
영화 "나를 기억해"는 이한욱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주연 한서린(이유영)이 학창시절 당한 청소년 범죄 사건을 시작으로
성인이 된 현재에도 과거의 악몽 같은 사건이 되풀이되면서 전직 경찰 오국철(김희원)과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입니다.
<줄거리>
민아(김다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평범한 여고생입니다.
그런 와중에 채팅으로 만난 김진호(이제연)와 풋풋한 연애를 하며 하루하루를 설렘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날도 데이트 약속이 잡혀 있었고 그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고 진호의 집에 가게 된 민아는 같이 라면을 끓여 먹은 후 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진호는 조금만 더 있다 가라며 붙잡습니다.
그렇게 그들은 술도 한잔 하게 됩니다.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민아는 곧 깨어나는데 진호가 박카스를 주며 술을 깨라고 합니다.
하지만 박카스를 마시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합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의자에 묶여 있습니다.
그러자 진호는 캠코더를 들고 촬영을 하였고 뒤이어 다른 학생들이 스타킹을 뒤집어쓴 채 등장합니다.
그 뒤 민아는 그들에게 겁탈을 당합니다.
현재 한서린은 고등학교 윤리교사로 근무 중이며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하루는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교무실에서 잔업을 하던 중 그녀 앞으로 배달된 커피를 발견합니다.
아무렇지 않게 그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입니다.
손목엔 무엇으로 묶인 흔적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 순간 마스터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에게 자신의 노출사진과 동영상을 받게 됩니다.
서린은 과거의 악몽이 떠오르며 지금 상황이 너무나 괴롭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 CCTV를 확인하려 하지만 점검으로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민아는 비밀을 숨긴 채 엄마에게 이사를 가자고 조르지만 녹록지 않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가던 민아는 진호 패거리에게 덜미가 잡혀 붙잡힙니다.
영상을 학교에 뿌려버리겠다는 협박으로 어쩔 수없이 진호가 내민 박카스를 마시고 또 겁탈을 당합니다.
현재 서린은 약혼자의 부모와 저녁약속이 있습니다.
예비 시아버지에게 의문의 문자가 전송되고 당황한 서린은 화장실로 갑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마스터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이 상황이 너무 괴롭던 서린은 과거 자신의 사건을 해결해 준 오국철 형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한편, 국철은 경찰을 그만두고 현재 PC방 사장이 되었습니다.
과거 국철은 민아 사건을 파헤쳐 범인들을 잡아들인 경찰입니다.
국철을 찾아간 서린은 과거 사건의 범인이었던 김진호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요청합니다.
민아는 그 사건 이후 신분을 세탁하고 한서린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집으로 돌아온 서린은 마스터에게 다음 날 창고에 선물이 있으니 오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창고로 찾아간 서린은 탁자 위에 올려진 박카스를 발견하였고
과거의 악몽이 떠올라 괴로워하며 병을 집어던져 버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교실로 올라가다가 반장 동진(이학주)이 여학생과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교실로 온 서린은 다시 마스터에게 문자를 받았고 과거와 마찬가지로 벌을 주겠다고 합니다.
그러자 반 학생들의 휴대폰이 울려대며 문자를 너도나도 확인하게 되었고
다급한 서린은 휴대폰을 끄라고 소리 지르지만 갑자기 정적이 흐르게 됩니다.
휴대폰에 올라온 사진은 자신이 아닌 반 학생 양세정(오하늬)의 노출사진이었습니다.
세정을 따라가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마스터라는 인물에게 창고로 가라는 문자를 받았고
그곳에 있던 음료를 마시고 정신이 깨어보니 그런 상황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린은 학생들에게 진동과 세정의 관계에 대해 듣고 세정에게 동진과의 관계를 묻습니다.
그러자 세정은 자신이 동진을 좋아해서 고백을 하였고
집으로 데려가 노출 사진을 찍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던 중 컴퓨터에서 자기 또래의 학생들 사진이 많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동영상이 촬영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모든 파일을 삭제하자
동진이 찾아와 자신을 협박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와 국철에게 연락을 하지만 국철이 자신의 피해상황을 알게 되는 게 두려워
그냥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하며 전화를 끊습니다.
그러던 중 동진이 그날 누군가와 만날 거라는 얘기를 전해 듣습니다.
그렇게 서린은 진동의 뒤를 밟고 또 다른 누군가 서린의 뒤를 쫓습니다.
노래방으로 간 진동을 발견하고는 관찰하려 하지만
그들에게 노출되어 쫓기게 됩니다.
그런 그를 누군가 도와줍니다. 바로 국철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 민아 사건을 기자들에게 노출시킨 자가 국철이었고
신경을 끄라던 서린의 말을 무시하고 그 일을 자책하던 국철이 서린을 도우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에 서린은 또 한 번 실망하며 국철을 밀어냅니다.
그렇게 진동의 패거리를 뒤쫓던 국철은 그 일을 꾸민 것이 마스터이고
서린을 잡아 다시 동영상 촬영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미 경찰도 마스터의 존재를 알고 수사를 하지만 단서를 찾지 못합니다.
서린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 판단을 하던 국철은 서린을 돕고 싶어 자신을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합니다.
과거 마리오네트 사건의 부활을 알리며 생중계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안 서린은 충격으로 쓰러지고
자살까지 하기로 결심을 하지만,
마스터는 세정이 그들에게 붙잡힌 동영상과 함께 주소지를 알려주며 찾아오라고 합니다.
결국 세정과의 대화를 되뇌며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현장으로 가던 서린은 국철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지 못하여 문자를 남겨 놓습니다.
<결말>
현장에서 붙잡힌 서린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세정에게 들은 대로 동진이 자신을 협박하던 것이 아닌
반대로 세정이 돈을 벌기 위해 동진을 협박하고 마스터의 요구를 따랐던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에게 당하려던 순간 국철이 등장하였으나 소싯적이 되어버린 '전직 경찰' 국철은 되려 당하였고
경찰들이 출동하여 그들을 잡습니다.
세정에게 마스터의 흔적을 찾아 주소지를 알아내고 출동을 하여 범인으로 특정된 조영재(장혁진)를 잡습니다.
그러나 조영재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마스터의 전화로 전화를 해보지만 조영재의 폰은 울리지 않았고
휴대폰을 확인해 보니 조영재의 집에서 위치가 파악됩니다.
때마침 뒤를 따라가던 서린과 국철은 조영재의 집으로 가게 됐고
현장에서 한 소년과 마주하게 됩니다.
벽에 컴퓨터와 관련된 상장이 주욱 걸려있는 것을 본 국철은 의심하며 마스터의 번호로 전화를 합니다.
그때 울리는 진동 소리는 그 아이의 손에 있는 휴대폰이었으며 아이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소름 돋게도 범인은 바로 그 아이 초등학교 학생이었습니다.
<주요 메시지>
"나를 기억해"는 현대 사회에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그에 따른 문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특히, 인터넷의 익명성이 범죄로 악용될 때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지 경고하며,
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과 그 치유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영화는 트라우마와 복수, 그리고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범죄의 피해자들이 단순히 법적 정의만으로는 완전히 구원받을 수 없음을 암시합니다.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스릴과 함께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영화로,
범죄의 본질과 인간의 악의에 대한 깊은 고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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