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어린 의뢰인" 영화리뷰 2019년작

반응형

어인의뢰인

 

 

<영화 개요>
영화 "어린 의뢰인"은 장규성 감독이 연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부모의 아동 학대 사건을 밝혀내는 법정드라마입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변호사 정엽(이동휘)과 학대받는 어린 소녀 다빈(최명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줄거리>
정엽은 변호사 시험에 합격 후 대형 로펌에 취직하고 싶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면접을 보지만 매번 취업에 실패하며 누나(고수희)의 집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한편, 다빈(최명빈)과 민준(이주원) 남매는 엄마 없이 아빠와 살지만
무관심한 아빠를 뒤로 한채 서로 우애가 좋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엄마가 항상 그립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사진마저도 얼굴이 찢겨 얼굴도 모른 채 그리워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는 남매에게 새엄마(유선)를 소개해주게 됩니다.
남매는 평소보다 더 행복함을 느끼며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새엄마와 식사를 하던 도중 동생 민준은 젓가락질이 서툴러 반찬을 계속 떨어트립니다.
그런 민준에게 새엄마는 '네 엄마는 젓가락질도 안 가르쳐 줬냐'며 소매에 있던 고무줄로 머리를 묶으며
묘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누나는 정엽에게 생활비라도 벌어오라며 등을 떠밀어 아동복지관에 취직을 시킵니다.
새엄마가 생겨 행복해하던 남매는 더 이상 행복은 없습니다.
반찬을 떨어트리는 동생으로 인해 다빈은 매번 새엄마에게 구타를 당합니다.
학교에 등교를 하던 다빈은 고민 끝에 경찰서에 신고를 합니다.
신고를 받고 아동 조사관으로 취업한 정엽과 선임이 방문조사를 하지만
구타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결국 다빈은 또 새엄마에게 벌을 받게 됩니다.

학교 선생님에게 말씀을 드리려 했지만 선생님도 무관심합니다.
민준은 조사관 아저씨를 찾아가자며 다빈에게 말했고 그렇게 정엽과의 인연이 시작됩니다.
남매를 만난 정엽은 남매에게 햄버거를 사주게 되었고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정엽의 상황으로 인해 
공통 관심사가 생깁니다.
유일한 엄마의 사진에는 여러 명이 찍혀있었고 다른 아줌마들이 이사진을 갖고 있을 수도 있다며
정엽에게 그 아줌마들을 찾아주기를 요청합니다.
다른 아줌마들을 찾으려다가 결국엔 동물원에까지 아이들에게 끌려갑니다.
정엽은 이 상황이 너무나 괴롭지만 마음 약한 남성입니다.
벌써 며칠째 남매는 정엽을 찾아가 만나며 즐거워 하지만 정엽은 이 상황이 탐탁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정엽은 대형로펌에 취직이 되었고 남매에게 5만 원을 주며 나중에 내려와서 햄버거를 같이 먹자 약속하고
차에 있던 고릴라인형을 선물로 줍니다.
또한 다빈은 정엽에게  핸드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부탁하여 명함을 받게 됩니다.

서울의 로펌에 취직하게 된 정엽은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고 눈에 밟히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떠납니다.
한편 명함을 발견하게 된 새엄마는 남매가 조사관가 어울리는 것을 알고는 또 구타가 시작됩니다.
그렇게 맞은 다빈은 고막이 터져 피를 흘리며 쓰러집니다.
정엽에게만 대화를 하겠다는 다빈의 부탁을 받고 담임은 정엽에게 전화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전화를 끊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쓰였던 정엽은 밤이 되어 병원에 있는 다빈을 찾아갑니다.
다빈은 정엽에게 좋은 아저씨라고 같이 있어 달라고 하지만 정엽은 그럴 수 없다고 하여
다빈은 정엽에게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렇게 정엽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게 되고,
다빈은 정엽에게 수차례 통화를 시도합니다.
그날 밤, 민준은 다빈과 같이 놀자며 대화를 하다가 정엽에게 받은 5만 원을 꺼내 들며 

아저씨는 꼭 돌아올 거라고 말합니다.
그 순간 새엄마는 방으로 들어와 5만 원을 보고는 도둑질까지 하냐며 민준의 돈을 뺏으며,.
다빈에게 동생을 때리라고 합니다.
한 두대 민준을 때리던 다빈은 너무나 미안해하며 부둥켜 안아 울음을 터트립니다.
보다 못한 새엄마는 폭발하여 민준을 심하게 폭행합니다.
이웃에 심하게 들릴 정도로 난리가 나지만 이웃들도 무관심하게 지나칩니다.

다음 날 정엽은 다빈의 담임에게 전화를 받고 다급히 병원으로 갑니다.
다빈이 엄마의 지갑에서 도둑질을 한 동생을 구타하여 사망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새엄마는 다빈을 겁박으로 인해 다빈은 살기 위해, 엄마에게 죽음을 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죄를 덮어씁니다.
정엽은 자신의 무관심이 민준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자책하며 다빈을 돕기로 용기를 냅니다.
다니던 로펌도 그만두고 동네의 선배(서정연)를 찾아가 무슨 일이라도 할 테니 제발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다빈은 괴롭고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엽은 그런 다빈을 돕기 위해 다빈의 친구에게 부탁하여 매일 선물을 가져다줍니다.
그렇게 정엽의 수사는 시작되었고 결국 새엄마를 피의자로 소환하게 됩니다.
심기가 불편한 새엄마는 또 신고했냐며 다빈을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다빈의 친구가 정엽에게 연락을 하였고 그 상황에서 다빈을 구출해 집으로 데려갑니다.

<결말>
아빠가 다녀간 이후로 한마디도 하지 않는 다빈을 보며 상실감에 빠져 있던 정엽은
조카의 말을 듣고 고릴라 인형이 녹화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쓰레기 매립장으로 가 밤새 찾아보지만 결국 인형을 찾지 못합니다.
드디어 재판 당일 정엽의 우려대로 다빈은 증인석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점점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가던 중 이를 본 판사(이보연)는 잠시 휴정을 요청하게 되었고
그 사이 다빈의 친구가 극적으로 고릴라 인형을 가져옵니다.
다시 재판은 재개되며 정엽은 고릴라 인형을 다빈에게 주며 대화를 시도하였고
결국 다빈은 마음을 열어 동생을 때린 사람이 엄마라고 진술합니다.
또한 인형에 녹화된 영상을 틀어주며 새엄마의 죄를 밝혀냅니다.

<주요 메시지>
"어린 의뢰인"은 단순히 법정 드라마를 넘어, 아동 학대의 심각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정엽의 변화는 인간의 양심과 정의가 어떤 식으로 실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우리 주변의 약자를 돌보는 것의 중요성과 함께,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용기를 일깨워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