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영화리뷰 2020년작 넷플릭스 추천 영화

 

 

 

<영화 개요>
영화 결백은 박상현 감독이 연출하고 2020년 개봉한 한국의 스릴러 드라마로,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등이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살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족 간의 갈등과 법정 공방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줄거리>

 

추인회(허준호) 시장이 장례식장에 참석하여 고향 선후배 들과 돈독하게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 와중에 콧노래를 부르는 채화자(배종옥)가 못마땅한 시누이는 

뭐가 그렇게 좋냐며 자식들까지 헐뜯어 실랑이를 벌이는데
갑자기 막걸리를 마시던 추시장과 동료들이 구토를 하기 시작하며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한편 서울에서 유능한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는 안정인(신혜선)은 

TV를 보다가 막걸리 사건을 보고는 급하게 고향으로 내려갑니다.
아버지의 편애와 학대로 자살시도까지 했던 정인은 씁쓸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렇게 내려가 구치소 수감된 엄마(배종옥)를 찾아간 정인은 자신이 누군지 기억을 못 하는 엄마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현재 엄마는 충격으로 인해 급성치매에 걸린 상태입니다.
재판장에 참석한 정인은 허술한 변호인의 모습을 보고 따져 물으며 결국 엄마의 변호인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정인은 사건을 조사하며 초동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점, 집에 누군가 침입하려 했다는 사실 등을 토대로
구속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또 엄마의 치매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인정받습니다.
이를 알게 된 추시장은 부하들을 상대로 화를 내며 화자의 집행정지를 저지하려 하며 수상한 모습을 보입니다.
정인은 엄마의 병원 검진을 받던 중 의사가 누군가와 대화 나누는 것을 목격하며 찜찜한 마음으로 병실에 들어가는데
엄마가 병실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CCTV를 통해 밖으로 나간 사실을 알고 경찰들이 수색하여 찾아내는데
엄마는 '여가 거기라고'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들을 내뱉고 있습니다.
그 장소에서 초등학교 동창인 왕용(태항호)을 만나게 되는데 과거 엄마가 경찰서로 찾아와 
'내 남편은 살인자요, 추인회랑 그 새끼들도 다 한패요'라고 말하며 난리를 쳤던 사실을 알려주지만 
엄마의 치매를 이유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정인은 왕용에게 카지노가 들어선다는 말을 듣고 추인회와 카지노, 장례식장의 독살이 연관되었을 수도 있음을 감지하고
증거를 찾기 위해 집으로 향합니다.
통장에 거액의 액수가 찍혀있는 사실도 발견하고 벽에 걸린 사진들도 살펴보는데
갑자기 창고에서 나온 침입자에게 맞고 쓰러집니다.
현장에서 발견한 라이터를 가지고 경찰인 석구(한이진)를 찾아가지만 

정인 때문에 사건에서 빠졌다는 이유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습니다.
결국 친구 왕용에게 부탁하여 현장에서 족적을 발견하고

르까프 운동화를 신고 얼굴에 화상자국이 있다는 증거를 확보합니다.

다음 공판에서 화자가 막걸리를 산 증거를 확보한 검사(정인겸)는 화자를 범인으로 계속하여 주장하지만
그 막걸리는 아버지인 안태수가 먹기 위해 산 막걸리라고 반박합니다.
하지만 검사는 정인의 동생인 정수(홍경)에게 입수한 사진을 들이밀며, 

허름한 모습으로 있는 안태수가 막걸리를 마셨을 리 없다며
그것을 가까이서 지켜봤을 자폐가 있는 정수의 재정증인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다음 공판에서 검사는 막걸리를 따르고 있는 정수의 CCTV를 공개하며 정수를 범인으로 몰아가자
자폐가 있던 정수는 혼란스러워하며 엄마를 부르짖습니다.
자기를 부르는 소리를 듣던 화자는 넋이 나가 정수를 찾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고
범인으로 지목된 정수는 검사에게 긴급체포됩니다.
동생을 쫓아가던 정인에게 검사가 다가가 10년으로 회유하려 하지만 정인은 이를 갈며 내가 증명할 거라고 말합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정인은 기사를 통해 그동안 자신을 방해했던 인물들이 모두 한패임을 밝혀내고 왕용에게 알립니다.
화자가 추시장을 만난 날부터 일이 시작됐음을 감지 한 정인은 왕용에게는 침입자의 출처를 파악하라고 부탁하고
자신은 엄마를 만나러 갑니다.
하지만 엄마는 정수의 존재는 기억을 하지만 자기 딸인 정인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치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몰라보고 동생만을 챙기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서운하고 속상한 정인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자의 기억이 살짝 돌아오며 

바로 앞에 있던 여자가 자기 딸 정인이었음을 알아차리고 정인의 이름을 울부짖습니다.

그렇게 침입자를 잡은 왕용은 경찰에 그를 넘겼지만 갑자기 검사가 들이닥쳐 침입자를 데려갑니다.
그들을 쫓아갔으나 그 침입자는 바로 풀려나게 되고 차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왕용이 침입자를 쫓기로 하고 정인은 차를 쫓아가 차에서 지적도 한 장을 발견합니다.
지적도에는 구역마다 이름이 적혀있었고 전에 보았던 집에서 액자에 걸려있던 사람들을 기억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액자를 꺼내 살펴보다가 바닥에 떨어진 액자를 잘못하여 밟아 깨지게 되는데 그 안에는 찢긴 사진이 있습니다.
또 장롱을 살펴보다가 박살 난 휴대폰을 발견하고 수리를 맡깁니다.
찢긴 사진을 이어 붙여보는데 결혼식 사진이었고 그 결혼식은 채화자와 임춘우(김석훈)의 결혼식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방영(박철민)을 찾아가 임춘우가 누군지를 묻게 되고
춘우는 채석장 사장의 아들이고 그를 추인회, 황방영, 안태수, 지영덕, 방승혁, 최봉수 가 작당하여 

그를 물에 빠트려 죽였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그 후 안태수가 채굴장의 소장이 되고 채화자를 챙겨 살게 되었다며 엄마가 참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왕용은 침입자를 쫓아가 방정환이 그에게 무언가를 가져오라고 시켰다는 사실을 정인에게 알려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추시장이 음모에 가담해 있다고 통화를 하며 가던 중 트럭의 위해로 사고를 당합니다
다행히 정인은 깨어나고 왕용에게 침입자가 훔친 물건을 건네받아 확인해 보니
그것은 자신이 봤던 지적도의 구역에 임춘우를 죽인 일당들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 후 바로 추시장을 만나 의중의 떠보니 의심이 확신이 되고 자신을 공격한 트럭이 방정환의 짓이었음을 알아냅니다.

정인은 사연을 잘 알고 있던 고모부에게 찾아가 증인으로 나와주기를 부탁하여 그가 나와 증언을 합니다.
과거 안태수가 지질학자의 말만 듣고 금광사업을 하게 되는데,
사기를 당한 그는 정치에 입문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추인회 일당의 도움으로 공천을 받게 되는 줄 알았으나
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안태수를 배신하고 추시장이 공천을 받았다고 합니다.
배신당한 안태수는 입버릇처럼 농약 먹여 죽일 놈들이라 했는데 그 사람들이 딱 막걸리사건에 연루된 피해자들이었고
결국 유일하게 살아있는 추시장을 증인으로 요청하게 됩니다.

수리된 휴대폰을 보던 중 화자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태수의 영상을 보고
휴대폰을 누가 망가트렸냐고 동생에게 묻자 엄마라고 대답합니다.
엄마가 정말 범인일 수도 있을 거라는 의심을 하게 된 정인은 엄마에게 찾아가 그들에 대해 묻게 되는데
자신의 원래 남편이었던 임춘우를 추인회 일당이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안태수와 그들을 죽이기 위해 막걸리에 농약을 탄 사실을 말합니다.
또 춘우가 죽었을 당시 자신도 죽으려 했지만 임신을 하고 있던 화자를 살려준 사람이 안태수였고
딸 정인을 지키고 싶어서 살았다고 말하며 그녀에게 미안한 감정을 토로하다가 
정신이 들어 앞에 있는 여자가 자신의 딸 정인임을 알고 서로 부둥켜안고 웁니다.

<결말>
그린벨트로 묶여있던 땅은 추시장의 처갓집 식구들의 명의였고
금광이 있다고 속여 안태수에게 땅을 팔아 망하게 하고 그 땅을 다시 추인회 일당에게 헐값에 되팔게 한 후
그린벨트를 풀게 하고 카지노 승인조건으로 선거자금을 받아 챙긴 것을 입증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이 막걸리사건 피해자라고 언성을 높이는 추시장에게 임춘우 모르냐며 그를 조용히 시킵니다.
결국 정인은 엄마를 위해 배신을 당한 안태수가 추인회 일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신이 죽기 전 정수에게 부탁하여
농약을 탄 막걸리를 전달하였고, 그걸 마신 추인회 일당이 피해를 봤다며 안태수를 살인자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화자는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납니다.
정인은 엄마를 모시고 집으로 향하는데 화자는 '꽃밭에서'를 조용히 부르기 시작하며
과거 엄마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 장소에서 물증인 휴대폰을 저수지에 던져 버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주요 메시지>

결백은 단순한 법정 스릴러를 넘어, 가족 간의 오해와 화해, 그리고 정의를 향한 끈질긴 추적을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의 기억을 단서로 삼아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우며, 
시골 마을의 폐쇄적인 권력 구조와 부패를 폭로하는 점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던집니다.
결국, 정인은 어머니의 결백을 증명하는 동시에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됩니다.